하락 56%-상승 4.5% 전망
매매가↓-공급량↑ 영향

올해도 전북지역 등 지방 주택시장의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지방은 응답자의 56%가 올해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보합으로 응답한 39.5%, 상승으로 답한 4.5%를 크게 앞질렀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의 협력 공인중개사 6천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44.3%는 보합세로 답변해 전체 응답자의 95.3%가 올해 주택가격의 하락 또는 보합을 예상했으며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지역별로 수도권 48.7%와 서울 49.7%로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 56%로 하락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4.9%에 그쳐 대다수 중개업소들이 올해 주택시장의 하향 안정세를 점쳤다.

전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2.1%)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52.0%), 서울(54.5%), 지방(52.3%)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과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락 전망 이유는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세 가격 동반하락(48.6%), △전세 공급물량 증가(43.5%)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상승 전망 이유는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전환)수요 증가(34.7%)와 △전세공급(매물) 부족(24.0%),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 가격 동반상승(17.3%) 순이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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