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소방서가 겨울철 대형고드름 안전사고 주의에 당부했다.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물 외벽에 생긴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져 보행자들의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드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굳어져 제거가 어려운데다가 낙하 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최근 12월 한달 완산소방서 관내 6건의 고드름 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금년 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관련 신고가 더 늘어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소방서는 추위의 지속으로 생긴 고드름이 날씨가 풀리면 추락해 보행자들의 안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어, 평소 주택과 건물의 빗물받이 등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외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안준식 소방서장은 “고층에 있는 대형 고드름 발견 시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다간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해 안전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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