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4,721억 조달사업 집행
2017년 1조 3,688억比 대폭↑
시설공사 3,880억 112.7%↑
초기기업 성장지원 등 노력

전북지방조달청이 지난해 총 1조4,721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전북청 역대 최대 조달사업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달사업 실적 총계 1조3,688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달성률 107.5% 수준이다.

8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전형구)에 따르면 지난해 물품·서비스 등 내자구매는 1조841억원으로 전년대비 달성률 105.8%를 기록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시설공사 집행실적은 3천880억원으로 전년 3천444억원 대비 112.7%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조달청은 이미 지난 2017년 내자구매로 1조244억원을 달성해 개청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해 시설공사도 3,444억원의 집행 실적을 올렸다.

내자구매는 물품·서비스를 말하며 MAS와 일반단가, 제3자단가 등에 따른 종합쇼핑몰 공급에 의한 계약 실적이다.

여기에서 MAS란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이나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 상대자로 하는 계약제도를 말한다.

전북조달청은 지난해 창업·벤처기업 전용쇼핑몰인 ‘벤처나라’를 통해 초기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도내 주요 시설공사 조달사업 실적도 눈에 띤다.

전북조달청은 지난해 3월 정읍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농소~하모) 건설공사(228억2천583만5천원, 장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4월 한국농수산대학 시설확충 건설공사(115억3천654만9천740원,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실적을 올렸다.

또한 같은 해 11월 (가칭)전주화정중학교 신축공사(109억3천122만3천662원, 전라북도교육청), 같은 달 (가칭)전주봉암초등학교 신축공사(137억4천31만5천890원, 전라북도교육청)가 조달사업 집행실적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같은 해 12월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182억3천456만6천원, 장기, 군산시 수도사업소), 같은 달 풍천 지방하천 정비사업(141억6천835만7천980원, 장기, 남원시), (가칭)전주효천초등학교 신축공사(123억5천783만5천원, 전라북도교육청) 등의 실적을 보였다.

이들 시설공사 가운데 장기계속공사(장기)의 경우 총 부가금액 기준에 따른 것이다.

전북조달청은 이 같은 조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각종 간담회 개최와 주요 공공기관 방문을 통한 예산절감,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 적극적인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전형구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올해에도 고객 중심의 조달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조달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 도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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