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어촌 상수도 보급을 위해 지난해 보다 221억원 늘어난 505억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농어촌지역 25개 지구에 264억을 투자해 상수관로 91.5km를 확충한다.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82억원을 투자해 소규모 수도시설의 관로 55.4km, 관정 2개소, 물탱크 3개소 등을 개량 할 계획이다.

특히 도서지역은 올해 정부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지원에 따라 9곳에 15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선유도~방축도 간 해저관로 8.2km, 식수원 저수지 1곳, 취정수장 2곳을 확충·정비해 안정적 식수원 마련에 나선다.

도는 이외에도 누수 저감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작업도 실시한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이 90%이상 될 경우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신규 사업 5개 시·군(군산·남원·임실·완주·순창)을 비롯해 모두 10개 시·군에 524억을 들여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나선다.

현재 도내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85.5%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 중에서 가장 높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202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수도 인프라가 열악한 농어촌 지역 상수도 확충으로 농어촌지역 어디에서도 편리한 상수도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상수도 보급 뿐 만 아니라 노후 상수도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