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부터 다져온 정책들에 대한 성과를 거두는 첫 해가 2019년이 될 것인가?” 송하진 도지사는 이런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잘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절차탁마라 함은 칼로 다듬고 줄로 쓸며 망치로 쪼고 숫돌로 간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고 덕행을 수양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쉽게 말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쯤으로 해석된다.

송 지사는 민선 7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때를 올해로 설정한 듯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발전 등 5대 도정 목표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지사는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은 미래 지구를 지키는 절대적 가치를 보유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로컬푸드 활성화, 농촌관광 거점마을 운영 활성화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새만금권역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1조원대 수소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 등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고 특화된 토탈관광 기반을 확충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 문화와 체육을 통해 쉼이 있는 도민의 일상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포용적 복지, 깨끗한 환경, 안전 전북을 이루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과 ‘전북투어패스 시스템 개선·보완’,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추진체계 구축 및 붐 조성’ 등도 본 궤도에 올려 전북을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의 말대로라면 2019년은 어찌 보면, 민선 6기부터 다져온 정책들에 대한 성과를 거둬들이는 일종의 ‘수확의 해’라고 할 수 있겠다.

쭉정이는 솎아내고 속이 튼실한 알곡만 수확돼 전북 도민의 삶을 살찌우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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