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성시대, 선순환구조 염두 둬야
영화 전성시대, 선순환구조 염두 둬야
  • 전북중앙
  • 승인 2019.01.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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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산업의 위축에도 불구, 전주 영화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주에서 영화촬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2019년 한국영화를 이끌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송강호 주연의 ‘나랏말싸미’, 2018년 극장가를 좀비로 물들인 ‘창궐’ 등의 영화가 전주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또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올해는 이선균·설경구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가 전주 로케이션을 타진하는 등 많은 영화인들이 촬영을 위해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특히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올해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시작으로 이미 205일이 예약되는 등 올 한해도 영화팀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해 J2 실내스튜디오 보강공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운영일수 668일 보다 55일이 더 많은 723일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주영상위는 영화촬영 지원과 함께 올 한해 지역 영상산업기반 조성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의 성장과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주 단편영화 제작지원’, 지역의 우수한 인력들의 장편영화에 대한 도전을 응원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전주 지역영화 기획개발’, 그리고 지역의 콘텐츠를 보존하고 발굴하기 위한 ‘전주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기본인 시나리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인 ‘전주시나리오스쿨’, 전주지역 영상문화예술 지원 및 저변확대를 위한 ‘전주 영상콘텐츠 구축’ 등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전주 영화인들에게 장편영화제작의 기회를 주는 ‘지역영화제작지원’ 사업이 최초로 시행된다.

바야흐로 전주의 영화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은 전주가 영화의 도시라는 데 의문부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최근 상영된 대박영화 ‘창궐’은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지만 이를 알고 있는 일반인들은 많지 않다.

전주촬영 사실을 알려주면 “진짜로? 대박” 하며 놀라는 이들이 대다수다.

이런 문제는 차지하고라도 행정은 항상 전주에 어떠한 혜택들이 주어질 수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제작 환경개선도 좋고, 영상콘텐츠 구축, 문화진흥도 다 좋다.

그저 영화인들과 종사자, 배우들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 혜택들이 고르게 시민들에게도 환원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한다.

행정은 이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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