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면 사기마을 이진수(62)씨가 올해도 잊지 않고 8일 신덕면사무소를 찾아 저소득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13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말연시를 즈음하여, 관내의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이 어렵게 자라온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매년 성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대형 신덕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며 “이진수씨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기부된 성금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처리할 예정이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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