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붕따우시 교류
인도 잠세드푸르시 답사
美 타코마시 40주년 행사
中 칭다오 시장개척 중점

군산시는 9일 올해부터 국제교류를 아세안 국가로 확장하고, 신흥경제국인 인도와 베트남 도시와의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는 5개국 18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아세안 국가 가운데 신흥 공업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붕따우시와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자매도시 인도 잠세드푸르시와 경제협력 모색을 위한 실무차원의 현지 답사방문을 추진해 교류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석도국제훼리와 연계한 군산지역 관광객 유치 등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군산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널리 홍보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 40주년이 되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는 상호 초청 방문을 추진하고, 기념식수, 사진 전시회 등을 개최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 중국사무소 운영을 통한 도시별 맞춤형 교류사업으로 베이하이시와 도서관 인문 문화교류, 쿤산시와 의사협회 학술교류를 추진한다.

여기에다 롄윈강시에서는 제6회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 칭다오시와는 군산기업의 중국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와 농수산식품 중국 판촉행사, 박람회 참가 등 경제교류 협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중국총영사관과 주한중국문화원의 협조로 중국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회 개최 및 5개 도시 어린이 그림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공감을 넓히고, 외국어통역 봉사서비스를 통한 시민 참여로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광순 새만금국제협력과장은 “인문·문화예술·스포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도시별 특성에 맞는 쌍방향 교류를 통한 소통 강화로 내실을 다지겠다”며 “인도, 베트남 등의 도시와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중국 옌타이시와 장인시 부시장 일행, 캐나다 윈저시와 인도 잠세드푸르시장, 중국 롄윈강시 부의장 일행의 군산 방문과 서북미 호남향우회 대표단 및 일본 다카마쓰시 가가와 일한교류협회 교류로 우호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또한 옌타이중한산업단지 홍보관 개관을 시작으로 새만금문화학당 운영,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 옌타이 개최, 해외 교류도시와 어린이 그림전과 한중일 섬 사진을 상호 전시했다.

또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와 축구 및 철인 3종 경기대회 등 스포츠 교류 외에도 사진작가협회, 문인협회간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특히 군산 중국사무소를 통한 군산기업의 조미김 20만 달러 중국 수출 및 양배추 116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대만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이뿐만 아니라 LA농수산물 엑스포에 참여해 1억6000만원의 판매 실적과 5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로 미주지역에 군산지역 농수특산품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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