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을 물어뜯은 50대가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체포됐다.

9일 김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김제시 신풍동 한 신문보급소에서 욕설하며 때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50)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신문보급소 직원인 A씨는 이날 신문 처리 비용을 두고 용달차 기사 C씨(63)와 시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욕설과 함께 형광등을 집어 던지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자 C씨가 “욕설을 하며 때리려고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B경위 등 경찰관 2명이 싸움을 말리고 A씨에게 사건 경위를 묻던 중 A씨가 갑자기 B경위에게 덤벼들어 욕설을 하고 종아리를 물어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C씨와의 문제인데 경찰이 끼어들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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