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요 맞춤 전문가 방문
전년 30회 상담 779명 참여
질병분야 도움 29.6% 최다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 현장 맞춤형 상담’ 만족도 조사결과 질병 분야가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맞춤형 종합 상담은 축산 농가의 기술 수요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부터 9월까지 한우, 젖소, 돼지, 닭 4종의 가축과 관련된 30회 상담에 779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전문가의 평균 연령은 53.9세로 지난 2017년 58.8세보다 5세 낮아졌다.

또 6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평균 사육 경력은 17년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한우 농가는 △알맞은 인공수정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18.4%) △송아지 설사병 원인과 예방법 등 질병 분야(17.5%)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또 젖소 농가는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25%)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옥수수 재배 기술 등 풀사료 분야(14.3%)를, 돼지 농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어미돼지 키우는 방법(28.4%) △구제역·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 질병 예방(27.3%)에 관심이 많았다.

닭 농가는 △뉴캐슬병, 콕시듐 등 질병 예방(44.4%) △환기 팬 설치 방법 등 환경 분야(29.7%)에 대한 관심이 컸다.

상담의 현장 적용도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한 달 뒤 진행한 전화 설문에서 ‘질병 분야에서 도움이 됐다’는 응답(29.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맞춤형 종합 상담은 3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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