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2번째 시립도서관으로 건립중인 (가칭)중화산도서관에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 트윈세대(8세~14세)를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중화산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기적의 도서관 건립 및 운영)과 C PROGRAM(다음·카카오·네이버·엔씨소프트·넥슨 공동 출현 자선단체), 도서문화재단 씨앗(담작은도서관 건립 및 운영)의 3개 민간단체가 협력해 공모한 BTS(Be Tween Space) 조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BTS사업은 민간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트윈세대(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8세~14세 아이들)를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화산도서관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트윈세대를 위한 인테리어 ▲청소년 참여 디자인 프로세스 ▲콘셉트 에 따라 필요한 기기와 운영 기획 ▲운영을 위한 인력 투자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중화산도서관 건립현장 맞은편인 전주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김태윤 도서문화재단 씨앗 상임이사, 엄윤미 C PROGRAM 대표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 프로젝트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BTS 조성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꾸준한 협업을 통해 트윈세대 전용공간 구축과 운영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이날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중인 (가칭)중화산도서관에 책 놀이 중심의 7세 이하 어린이와 진학을 위한 학업과 자기개발에 매진하는 청소년 사이에 낀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동등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도서관이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화산도서관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부지면적 3,397㎡ 연면적 4,04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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