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변동직불금지급 농가
타작물재배시 금액 지원
올 899ha ha당 340만원 계획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는 10일 정부가 추진하는 쌀 생산 조정제 사업에 30억5700만원을 투입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생산 조정제는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쌀 변동 직불금을 지급받는 농지에 벼 이외의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면적당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시가 올해 계획한 면적은 899㏊로, ㏊당 평균 340만원(국비80%, 지방비20%)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2018년산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1000㎡이상)할 의향이 있는 농업 경영체 등록 농업인과 법인이다.

특히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에는 휴경을 해도 타 작물 보조금이 지급되며, 지급 조건은 최근 3년(2016~2018) 동안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업인으로 ㏊당 280만원이다.

재배대상 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등의 품목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며, 조사료의 경우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이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품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조사료는 ㏊당 430만원, 일반 풋거름 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32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김병래 “논 타작물 전환 시 쌀 소득 고정직불금은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쌀값 변동에 따라 지급되는 변동직불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며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희망자는 오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마을 대표 확인날인 또는 서명을 받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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