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 논총-비평' 발간
전문가-문화예술인 글로벌문화도시 염원

전주문화재단은 ‘전주문화 논총’과 ‘전주문화 비평’ 창간호를 발간했다.


새로운 지역문화정책을 고민하고 도시의 문화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쓴소리를 담은 이번 책은 한 단계 성숙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인 셈이다.

‘전주문화 논총’ 창간호는 예술, 도시, 청년, 생활문화 등 분야별 현장에 있는 연구자와 문화예술인들의 열띤 논쟁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전주의 지역문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심도 있는 연구로 문화도시 전주의 소중한 자산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물은 하향식 주제선정과 의례적인 학문탐구가 아니라 전문가 그룹의 민주적이고 숙의적인 논의를 통해 연구테마를 정하고 발표하고 토론화는 과정을 거쳤다.

수록된 글은 김혜원 교수의 ‘전주형 공예활성화를 위한 디자인마케팅 전략’, 조성실 박사의 ‘전주미래유산의 개념과 방향’ 등 8개의 논문과 허나겸의 ‘전주에서 청년 연구를 한다는 것:청년활동가를 중심으로’인 문화현장노트를 만날 수 있다.

‘전주문화 비평’ 창간호는 표현의 자유를 기반으로 지역의 비평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성숙된 문화도시 전주의 미래비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전주를 만들고 앞으로의 전주를 만들어낼 힘, 문화의 힘으로 전주가 세계 속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할 염원을 담았다.

이를 위해 문신 박사의 ‘다시 또 사람의 문학을 위하여’, 김혜원 작가의 ‘의자, 물질과 정신의 변증이 시작되는 자리를 위하여’, 박은 기자의 ‘폭력의 재생, 폭력은 어떻게 만들어져 어디로 흘러가는가’ 등 11개의 소중한 글이 수록됐고, 장명수 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의 ‘과장된 전통문화’ 특별기획편이 있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이사는 “전주의 주인인 전주문화를 각각의 영역에서 깊이 성찰하였다.

전주문화의 우물은 더 깊고 맑아져서 전주 시민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책들이 전주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 김승수 이사장은 “전주는 사람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를 위해 가장 전주다운 방법으로 문화정책을 만들고 지역문화정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며 “전주가 세계 속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발간을 축하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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