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액 131만원→137만원↑
최저임금 인상 여파 고려

올해 전북에서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 지난해보다 5%가량 늘어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을 받는 65살 이상 노인이 28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27만2천명보다 5%, 1만3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액이 1인당 131만원에서 137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대상 범위가 늘었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4월부터 기초연금 수급자 중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액,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일부 감액될 수 있다.

일하는 노인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기초연금 수급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4월부터 인상되는 기초연금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르신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적정금액이 지급될 수 있도록 홍보와 소득․재산 평가 등 지급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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