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기여도 인센티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대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문화심장터 100만평 추진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받고 더 전주다움으로 채워나가겠다는 것은 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살리기

대표적으로 지역 내에서 모든 사업이나 정책 등이 추진될 경우 일자리 창출, 지역 물품 구매율, 지역 하도급 실적 등 지역경제 기여도를 따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활성화 기여도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가칭)지역경제활성화 추진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하도급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자재와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각각 80%와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건설업에 활력을 제공키로 했다.


▲문화 넓히기

우선, 전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보물이자, 전주의 미래가 오롯이 담긴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라감영의 선화당, 내아, 관풍각, 연신당, 행랑 등 1단계 복원을 완료하고 왕권을 상징하는 풍패지관 복원, 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세계평화의 전당 조성, 풍남문 및 전주부성 일부 복원 추진 등 전주왕조의 발상지, 전라도 중심지의 위상을 확립키로 했다.

시는 또 천만 여행객이 방문하는 한옥마을에 야간 골목길 투어와 평일·주말 야간상설공연 브랜드화 등 주·야간 문화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주민주도형 한옥마을 재생, 여행환경의 질적 성장을 위한 품질인증제 시범운영, 각종 편의시설 조성 등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프로젝트를 펼쳐 지속가능한 여행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와 세계무형유산 전주포럼, 세계슬로포럼 등 3대 국제포럼과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비빔밥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 등 3대 문화축제로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 영화 비평잡지인 무비메이커가 ‘가장 멋진 영화제’로 선정했던 표현의 해방구인 전주국제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해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주다움 키우기

대표적으로 도시재생의 경우, 60년간 시민들의 일터였던 팔복공단을 팔복예술공장과 팔복 야호예술놀이터, 팔복 지붕 없는 미술관, 예술기찻길, 금학천 생태하천 복원 등을 통해 팔복예술공단과 팔복청년공단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북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또, 법원·검찰청 부지는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추진 △법조삼현기념관 및 법조인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등을 통해 덕진권역 뮤지엄밸리를 조성하고, 완산권역의 구도심은 △보행친화적 문화거리 조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전주시 새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문화예술로 재생해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주 첫마중 권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주역사 신축 △전주 첫마중길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를 더 전주답게 만드는 일은 전주를 더 세계답게 만드는 일이자, 시민들의 삶에 자부심을 불어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드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전주시민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인 바로 ‘지금’과 담대한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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