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출지원 예산 6억
200개기업 무역사절단파견
해외박람회 등 9개사업추진

전주시의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이 3년 전보다 20배 늘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이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6억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총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과 해외 유망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이는 전주시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이 지난 2016년 3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나 증가한 것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박람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지사화사업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사업 ▲외국어 동영상(홈페이지)제작 ▲해외출장/바이어 개별 초청 등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참여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횟수를 지난해 2회에서 올해 3회로 늘리고, 파견지역도 북중미(2월)와 동남아(6월), 일본(10월)으로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해외박람회 단체 참가 지원 횟수도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및 해외지사화 참가 지원 업체도 작년보다 2배로 늘려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증액된 수출 예산을 활용해 ▲해외출장/바이어 개별 초청지원 ▲국내 박람회 참가지원 등 신규 사업을 지원해 수출기업을 지속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수출과 자금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전담반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총 3억원의 수출지원예산으로 총 150개 업체를 지원했으며, 참여기업들은 판로 및 수출시장 확대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에 참가한 K사는 네덜란드와 스위스 바이어에게 5000만원 상당의 초도물량을 수출할 예정으로, 상품구성의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미국 코스트코에도 꾸준히 거래량을 증가 시키고 있다.

또, 미국 소비재 전시회에 참여한 N사의 경우 지난달 미국에 처음으로 14만7천 달러 상당의 물량을 수출함으로써 수출길을 열기도 했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올해도 지역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기를 살려 작지만 세계에서도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적극적인으로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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