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지난 8~9일까지 이틀간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중등교원 진로진학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132명의 중등 교원들은 2일에 걸쳐 체계적인 진로진학 설계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4차 산업혁명, 창업, 미래직업 등 학생지도를 위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대는 이번 연수 과정에서 당초 7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접수 하루 만에 정원의 2배에 가까운 130여 명이 신청해 접수를 조기에 마감하고,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업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강사진들이 나섰다.

국립국어원 소강춘 원장(전주대 교수),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진동섭 이사, 한국고용정보원 김동규 미래직업연구 팀장, 서울 경신고 김창묵 부장교사, 히스토리팜 김수환 대표, ㈜손짱 황이슬 대표 등 10명의 전문 강사진들이 이틀간 교사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뜨거웠던 반응만큼이나 참여 교원들의 교육 열기와 교육 만족도 또한 높았다.

이번 교육의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을 나타냈으며, 국립국어원 소강춘 원장(전주대 교수)의 ‘국어문화의 향상과 발전 방향’교육은 만족도 4.8을 받으며 가장 호응이 좋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고교 교사는 “창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상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주대 입학처장 이호준 교수는 “전주대는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학진로 상담을 해오고 있는데, 교사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일이라 중요한 연수라고 생각한다”며 “학생이 조기에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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