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019년도에 도시형 어울림학교 3곳을 추진한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시형 어울림학교는 도시의 작은 학교와 과밀학급이 있는 주변의 대규모 학교를 공동통학구로 지정해 대규모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학생 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게 된다.

올해 운영될 도시형 어울림학교 선정학교에는 전주용덕초, 군산내흥초, 이리남초 등 3개교이며, 오는 2022년까지 전주 군산 익산에 10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 마을의 가치를 담은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고 작은 학교의 노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며,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한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정기간은 3년이며, 2019년도 지원예산은 약 9,000만원(3개교) 정도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농어촌 어울림학교를 지정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도시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시 내 대규모 학교의 과밀 학급을 해소하고 주변 작은 학교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해 학교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공교육 신뢰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학교 간 불균형을 해소해 교육여견을 개선하고 학부모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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