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모4관 신축 96억 투입
승화원 인근 봉안실-편의시설

군산시 화장률이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모4관 신축에 들어가 화장 및 납골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추모관 신축은 시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진 장례문화 정착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아 2019년 장사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진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추모관 신축 총 사업비 96억원 가운데 국비 35억원과 도비 7억4000만원을 확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추모4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추모4관은 승화원 인근부지 7,800㎡에 건축 연면적 3,300㎡(지상 4층), 봉안실(안치단 1만8,000기), 유족 편의시설 등을 만들게 된다.

김양천 복지관광국장은 “현실에 맞는 장사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봉안당 신축, 자연장지 조성 등 친환경 장사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공설묘지를 공원형 가족 납골묘원으로 재개발해 아름답고 평안한 장례문화를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화장률은 지난 2017년 기준 전북 평균 화장률 80.3%과 전국 평균 화장률 84.6%을 훨씬 웃도는 88.5%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오는 2022년에는 화장률이 9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추모4관 건립이 수요에 대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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