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3마리를 뽑았다

14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박인희)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보증씨수소 13마리를 뽑았다.

한우 보증씨수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외모 심사·혈통·능력 검정·유전체 분석 자료를 이용한 유전능력 평가 과정을 거쳐 뛰어난 씨수소를 뽑는다.

전국 한우 암소에 씨수소 정액을 공급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진행하며 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한 씨수소 가운데 도체중(도축한 가축 무게) 유전능력이 가장 좋은 소는 케이피엔(KPN)1243이다.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62㎏ 더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근친교배에 따른 능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혈통과 능력, 농장의 개량 방향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해야 한다”며 씨수소 능력만이 아닌 각자 암소에 알맞은 씨수소 선택을 통한 농가 단위 개량을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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