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차별화된 감성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생진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도내 농식품기업 12개사와 함께 전북 테마 공동관을 꾸려 참가, 약 3억원의 계약 성과 및 현장매출을 올렸다.

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제품에 ‘고객 감성에 소비하다’라는 트렌드를 접목한 생진원만의 차별화된 전략, 홍보마케팅의 결과물인 셈이다.

도내 우수 농식품에 시집간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감성 ‘엄마 딸로 태어나 행복해’, ‘영원한 내편 엄마 사랑해~’와 장가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전하는 ‘아버지 사랑합니다, 쑥스럽네요. 아버지 닮아서~’ 라는 감성을 더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특히, ‘만선영어영농조합의 여보 아버님댁에 간장게장 놓아드려야겠어요’, ‘식도락푸드의 복잡한 세상 ‘게’편하게’, ‘지리산처럼의 울 엄마 이뻐져라, 마시는 생들기름’, ‘더옳은협동조합의 여보 나 잘하고 있지 칡헛개고’ 등의 제품들이 현지 고객과 바이어들에게 소비자의 관심과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에 전북관에 처음으로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테마를 선정, 참가기업들에 테마에 맞는 디자인 개선 방향 컨설팅 및 비즈니스 활성화 강화를 위한 셰프 복장 등 프로그램이 좋았다”며 “또한, 기업 간 가족 같은 분위기 즉 경쟁사가 아닌 동반기업으로 서로 도와주는 모습과 생진원의 현장 밀착형지원이 인상 깊었다. 이런 행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수 원장은 “올해도 변화하는 시장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 차별화된 감성마케팅으로 기업의 판로개척을 선도해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우수 박람회 행사와 연계해 도내 농식품의 신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지원을 확대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추가 성과와 수도권 유통거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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