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는 군민들을 위해 벼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조기 지원하고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기계는 곡물건조기, 논두렁조성기, 농약자동호스릴 등 11개 기종으로 2억7천2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방식은 구입단가의 50%를 군에서 지원하고 농가에서 나머지 50%를 부담한다.

순창군은 농사 짓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에서 말하는 목소리를 청취해 적재적소에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곡물 건조중 배기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근농가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군은 민원 해결과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곡물건조기 집진기를 보급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곡물건조기 집진기를 지원 받은 농가와 주변 농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곡물건조기 집진기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농약과 비료 살포에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동력살포기, 농약자동호스릴, 트랙터부착용 비료살포기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선진 영농을 실현하려면 농사 현장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어르신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농기계 지원사업은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가에게 추가 지원이 필요한 농기계 물량 파악과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2월중에 지원을 완료하고, 추가 소요량은 추경예산을 확보해 농번기 전에 재차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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