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정책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시는 올해를 개발과 보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의 모습을 다져간다는 포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15일 생태도시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 구현을 목표로 생태도시 분야 6대 역점시책, 23개 주요사업을 제시했다.
6대 역점시책은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도시계획 추진,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를 위한 녹지공간 확대, 상생과 배려의 삶이 있는 주거환경을 통한 생태문화도시 조성, 전주형 주거복지 활성화, 사람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개발, 걷고싶은 도로, 걸으면 행복한 도로만들기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추진, 도시경관 개선 및 공동주택 관리 지원 강화, 빈집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시 확장으로 인해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하게 된 공업지역 내 환경오염 업종의 신규유입을 제한하고, 기존 입주업체의 업종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팔복동 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첫마중길 2단계·삼천동 막걸리골목 간판개선사업, 등급별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용역’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유아숲체험원 및 생태놀이터 조성,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 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등 그간 추진해온 생태도시 분야의 핵심 사업들도 올해 완료하거나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에코시티 내 공원과 녹지공간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만성지구와 혁신도시, 장동마을 주민 등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한 기지제의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는 등 신도시를 사람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훌륭한 사업들이 진행되거나 또는 진행을 앞두고 있다.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정책을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행력이 담보되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행정 혼자서가 아니라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또는 함께 했을 때 더욱 빛이 나는 것임을 행정은 항시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