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를 벌기 위해 17대의 차량을 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에 들어가 명품시계와 다이아반지 등 금품 27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4개월간 전주 지역 빌라 주차장에 있던 차 17대를 턴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동종범죄로 복역 후 지난 2017년 10월 출소한 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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