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완주군은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위해 달린다.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대한민국 으뜸도시 완주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박성일 완주군수를 만나 완주의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렀고 민선6기에 이어 7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선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해주신다면?

- ‘평화’와 ‘지방분권’, 그리고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세 가지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 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치 중심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최대 현안인 복합행정타운 기공식을 비롯해 테크노밸리 2단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완주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 테크노밸리 1단계,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 등 총 320만평 규모의 대단위 첨단산업단지가 집적화되면 완주군은 명실상부한 ‘전북산업경제 1번지 완주’로 도약하게 됩니다.

특히, 테크노밸리 2단계와 중소기업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160여개(테크노2단계 130개, 농공단지 30개)가 넘는 기업유치와 1만6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이외에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1단계인 테니스장이 완공됐고, 축구메카, 야구장, 이서 혁신도시 공공도서관·문화체육센터 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 문화 여가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도비 예산 역시 올해도 3600억 이상을 확보하면서 지역발전의 사업들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8억 12.7%가 늘어난 것으로 15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신 성장 동력 확보와 군 역점 현안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 올해의 군정방향을 큰 줄기로 설명해주신다면?

-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15만 인구 달성을 위한 혁신도시 2.0, 테크노밸리 2단계, 삼봉 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신규주택 공급, 귀농귀촌 활성화 등으로 새로운 인구 유치 방안을 더욱 현실화하겠으며, 15만 완주시 외형적 성장에 걸맞게 자족기능을 확보토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모바일 완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 르네상스 완주, 잘사는 농업농촌‧농민존중 농토피아 완주의 민선7기 군정 3대 비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완주형 사회적 경제 ‘소셜굿즈’추진과 함께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허브구축 등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모바일 완주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자원 인프라 확충으로 완주관광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전국 최고수준의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주민참여형 문화육성, 살맛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2단계 등 모두가 행복한 르네상스 완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을 위해 완주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로컬푸드 공공급식 소비시장 확대, 농산물 가격안정지원 등 모두가 잘사는 농식품 산업 육성을 확대해 농토피아 완주를 완성하겠습니다.


▲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 단연 일자리입니다.

일자리는 주민의 삶의 질,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로 최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완주군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3-Track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형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으로 도시형 일자리는 기업유치와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신규로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와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조성이 있습니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해 조기 선 분양을 적극 추진해 첨단기업 유치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테크노밸리 1단계, 첨단과학산단, 완주산단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 기업환경 개선사업, 기숙사지원, 출퇴근 버스 운영 및 청장년 취업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둘째로 로컬푸드, 소셜굿즈를 통한 사회적경제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기존 로컬푸드가 먹거리 중심이었다면 푸드플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등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속가능 먹거리 체계를 구축합니다.

소셜굿즈 2025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협동조합 방식으로 제공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의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 사회적경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죠. 완주군은 ‘소셜굿즈’로 발 빠르게 나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실현, 로컬푸드 다음 단계의 신성장 동력 발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새정부 사회적경제 정책의 주체적인 수용을 위해 완주형 사회적경제 혁신프로젝트인 ‘소셜굿즈(Social Goods) 2025플랜’을 제시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적용범위를 로컬푸드를 넘어 보육, 교육, 돌봄, 에너지, 주거, 보건, 문화예술, 농식품 등의 영역으로 전면 확장할 생각입니다.

‘포스트 로컬푸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는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여개를 육성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완주군의 협동조합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로컬푸드의 정착으로 어느 지자체보다도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경제가 농업위주의 1차 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군민 삶 전반의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 완주군의 로컬푸드는 문재인 정부의 푸드플랜에 맞닿아 있습니다. 완주의 로컬푸드가 정부의 핵심과제로 선정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선도 지자체인 완주군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완주군의 로컬푸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성장, 발전해왔습니다. 

민선6기에는 로컬푸드 공공급식 유초중고 무상급식을 100% 완료하고, 수도권 공공급식까지 진행하는 등 먹거리 복지를 추진했습니다. 로컬푸드의 저변을 넓힌 것인데요. 앞으로는 군민들의 차별없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역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입니다. 

농산물을 생산유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식생활, 영양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계획 ‘완주 푸드플랜’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푸드플랜에는 먹거리를 유통을 통해 수익을 얻는 대상이 아니라 군민의 기본권이라는 점을 명시할 것입니다.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완주군은 기해년(己亥年)의 군정운영을 위한 사자성어를 ‘유지사성(有志事成)’으로 선정했습니다.

‘뜻이 있으면 이뤄진다’,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 그 뜻대로 이루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들이 강한 의지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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