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투르드코리아 등 연 50개
국내외 대회 잇따라 개최
대회성공 체계적 준비 갖춰

군산시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일컫는 스포츠 산업 마케팅으로 올해 경제 살리기에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30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프로농구 경기의 뜨거운 열기를 시작으로 이미 경제 살리기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는 상반기에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가 다음달 14일부터 월명종합경기장 외 보조구장에서 12일간 개최되며, 6월에는 100여개 팀이 참가하는 고등부대회가 열린다.

또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4일 개최되며, 6월에는 5개국 1,000여명이 참석하는 군산새만금국제 철인 3종경기가 펼쳐진다.

또 2019 투르 드 코리아대회와 2019 새만금전국탁구대회 등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이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5개 종목이 군산에서 치러진다.

군산시의 경우 카누와 조정 등 해양스포츠 개최 최고의 장소로 이름이 나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오는 7월 전국 시도탁구대회와 중고등학생 남녀골프대회를 시작으로 8월에 전국유소년농구대회와 전북어르신탁구대회, 9월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전국특공무술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어 10월에 새만금걷기대회와 전국배구대회, 전국 장애인탁구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가 연중 50여개 개최될 예정이어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영란 체육진흥과장은 “올 한 해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라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며 한층 더 내실 있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해당 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대회 승인을 받은 이후 국제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코스는 42.195㎞ 풀코스와 하프코스(21㎞)를 비롯해 10㎞, 5㎞의 단축코스로 구성됐으며, 엘리트와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부터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SUB-3기념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록함으로써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