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GM군산공장 등
현안대책 연초 성과내야

새만금공항 건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경제 회생 대책과 관련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연초에 고삐를 바짝 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로부터 긍정적 회신을 받았더라도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꼼꼼하고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

특히 연초에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단초를 마련하지 못하면, 추진동력이 상실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질 우려가 커진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2019년 벽두부터 신년하례회, 시무식, 단배식 등을 통해 전북 현안의 성공적 추진을 최대 목표로 내세웠다.

전북도와 민주당은 물론 지역내 상공회의소, 주요 기초단체 그리고 야권인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도 지역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도와 정치권 모두 현안 해결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어 이 같은 열의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연초 전북 최대 과제인 새만금공항 예타 면제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에 포함되는 게 중요하다.

일각에선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확인 전까지는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주문이 많다.

믿었다가 만일 낭패를 보면 그 후유증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 다른 현안 추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실제로 이들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군산을 포함한 익산, 김제 등 인근 지역 경제권은 심대한 타격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업률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커 지난 해 도와 정치권은 국정감사와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진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태다.

군산형일자리, 상용차산업, 조속한 공장 가동 등이 요구되지만 실질적 대책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전북 주요 현안들에 대한 도와 정치권의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 실질적인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도와 정치권이 연초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상당수 도민은 신년하례회에서 송하진 지사, 삼수회장인 김현미 국토부장관 그리고 도내 주요 정치인들이 전북 현안 해결을 강력히 외친 만큼 연초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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