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대표 도서관 건립 추진을 통해 도민들에게 균형적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만의 특색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돌입한다.

17일 윤동육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국장은 도청 기자실에서 ‘2019 문화체육관광국 주요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전북도 대표도서관 건립 등에 대한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도는 지역의 대표 도서관을 건립해 책을 읽는 등에 대한 기초적 정보 공유 기능을 넘어 지역의 특화를 담아낼 수 있는 자료수집과 연구 활동이 이뤄지도록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건립부지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2023년 완공 할 예정이다.

또 지역·계층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소외지역 4개 시군을 선정하고, 유휴공간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다.

지역예술인들의 권리 향상과 처우개선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예술인복지증진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1인당 300만원의 창작준비금 지원등을 통해 예술인들의 사회 안정망과 창작망을 구축해 나간다.

문화 자산과 신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사업인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일자리 향상과 경제활성화 도모, 스마트 잼버리 구현을 위해 스마트 복합 멀티플레스 콘텐츠 개발 등 융복합 콘텐츠 산업 플랫폼도 확산 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7년에 도입한 전북투어패스 시스템도 개선 보완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인발권기를 설치하고 바코드형 카드 제작판매와 충전식 교통형 카드로 탈바꿈한다.

무엇보다 전북투어패스와 광역연계망을 구축해 관광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동남아를 타깃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도 마련한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은 브리핑 자리에서 올해 말까지 전북가야 주요유적에 대한 집중 발굴을 통해 전북 자존의식을 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북가야의 우수성을 수도권 지역에 알릴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추진, 컬링장 건립, 태권도 라키비움 구축,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전북학 연구센터 설립 등이 진행된다.

윤 국장은 “올해는 지역과 계층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신기술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산업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지역밀착형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살이 보다 풍요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