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 생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살예방 심리치유 지원’을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의 민선7기 공약사업인 ‘자살예방 심리치유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자살고위험자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검사, 심리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총 6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자살시도 조기발견과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이 고위험군 20명 이내로 담당하는 전담관리제를 추진한다.

또 우울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성격과 감정상태, 개인별 지지망 파악, 개별서비스계획도 수립한다.

아울러 응급의료센터 연계를 통한 자살시도에 조기 개입한다.

자살시도로 응급센터를 내원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정신과 치료비 등 1인당 1백 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자살 고위험자로 수급자·차상위계층을 우선지원하며 그 외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원의 필요성을 판단해 치료비를 제공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GM군산공장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극단적 고위험자 28명에게 인적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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