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안전확보-인구감소 극복 기대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 염봉섭의원은 지난 1월18일 오전 제228회 임시회를 통해 이환주 시장, 김동규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지역이 아이 기르기 좋은 의료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5분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염 의원은 남원지역에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제외하고도 약 108개소의 의료기관이 있지만 소아전문 의원은 3개소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주말과 일과시간 이후 응급상황 발생 시는 이용할 수도 없어 인근 지역 전문병원으로 이동진료를 받기위해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마음 졸이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현실이다 며, 안정적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시간에 관계없이 믿고 치료를 맡길 수 있는 병원(병동)이 가까운 곳에 있길 바라는 마음은 자녀를 둔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년 ‘공공의료 강화로 필수의료 서비스 지역격차 해소’를 비전으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확대 지정 등 소아 아동대상 정책 내용도 매년 포함하면서 되풀이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지난해2015년말까지 30곳을 확대한다고 했던 어린이 야간 진료병원은 지난해 기준 절반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몇 개소 안 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소아응급실 운영 병원들도 대부분 수도권, 경기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염 의원은 또 언제까지 포괄적으로 내놓고 있는 정부 정책만 바라보며 의료서비스의 차별을 받을 수는 없다며 지역에서도 마음 편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법에 의한 종합병원 또는 전문병원 중 일정한 시설을 갖추면 지정 가능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남원에 지정받아 운영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만취약지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가 확충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병동)’와 산모보건센터가 병행 운영된다면 남원은 물론 순창, 장수, 곡성, 함양 등 동부산악권 어린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인구감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우선적이고 중요한 책무로, 어린이의 행복추구권은 인구수나 지역여건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모든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아이키 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소아전문병원(병동)이 남원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 상관없이 시 차원의 노력을 건의 드린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염봉섭의원은 “안정적 의료인프라 구축으로 아이낳고 기르기좋은 도시, 누구나 차별없이 양질의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는도시, 응급상황발생 시 가까운 곳에서믿고 찾을수 있는공공의료 복지가 하루 빨리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