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트럭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산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21t 트럭으로 앞서가는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트럭 운전자 A(53)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의 충격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B(65)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전거를 친 줄 몰랐다. 사고를 알았다면 달아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며 “사고 현장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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