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 펜싱 황현승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제일고 황현승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내 선발전에 출전해 사브르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학교 2학년까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고등학교 2학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최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현승은 16강에서 황승민(한체대 1년)은 15대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김지원(오성고2년)을, 4강에서는 성현모(한체대2년)를 각각 1점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임재윤(충북체고 3)이지만 황현승의 찌르기는 거침이 없었다.

황현승은 결승에서 15대9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최고 검객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황현승은 올해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유소년 선수권대회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유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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