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명연(전주11)의원은 제35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 정치권은 한국농수산대 분교, 막가파식 망언의 무한 질주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농대를 둘러싼 ‘멀티캠퍼스’, ‘분교’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망언이다”며 “2011년 5월 정부는 LH 통합본사의 진주 혁신도시 유치를 결정함으로써 전북도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박탈감과 절망감을 안겨준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이와 같은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농대 분교 움직임에 대한 전라북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대응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북도 정치권은 최근 언론을 통해 한농대가 혁신도시로 옮긴 뒤 전북 출신 학생비율은 증가 했지만 경북 출신 학생수가 감소했다는 이유와 한농대 영남 캠퍼스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 농업•농촌교육훈련 지원 예산 중‘청년농업인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용역(1억5,000만원)을 추진할 계획이 밝혀져 논란의 불씨가 됐다.

/박정미기자 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