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1분기 내에 경유세를 인상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민주평화당 유성엽 최고위원(정읍고창)은 “정책수준이 한 마디로 어수룩한 동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리터당 50원씩 대폭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면서 “가관이다.

동대문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것이다.

정작 미세먼지의 주범인 중국에게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또 다시 국민에게 세금을 물려서 해결하겠다니 정말 우리 국민들을 속칭 호구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최고는 “세금을 물리겠다는 발상에 앞서서 인공강우 또는 무상마스크 제공 등 일단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재정이 부족해서 세금을 걷겠다면 차라리 이해나 가지만 아무 대책 없이 세금부터 걷겠다고 한다”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스모그가 국민들이 경유차를 몰았기 때문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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