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장 남원시 도통동(동장 양완철)에 겨울 추위를 녹이는 뜻 깊은‘익명의 천사’가 다녀갔다.

“처음 4명이 모여 작은 기부소모임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모아왔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3명이 돌아가시고 마지막으로 남은 제가 기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마음을 전했다.

익명의 천사는 도통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2,000만원을 기탁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도통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기탁된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MG남원새마을금고 도통지점(지점장 김영진)도 지난 17일 설연휴를 앞두고 라면 20박스, 화장지 50박스, 쌀10kg(9포), 쌀4kg(38포)를 관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도통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MG새마을 금고 도통지점은 매년 정성을 모아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으며,“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 완철 도통동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원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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