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역 인문학 대표축제인 ‘제 3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책마을 해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도서전은 2017년 제주권역 제주시(한라도서관 일원)를 시작으로 2018년 경기권역 수원시(행궁광장 일원)에 이어, 올해는 전라권역 고창군에서 열린다.

특히 고창군은 민선7기 유기상 군수 취임 이후, 인문학도시를 표방하고 독서율이 가장 높은 고장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어 한국지역도서전 개최 의미가 남다르다.

고창의 대표 인문공간인 책마을해리(해리면)를 중심으로 주요 일정이 진행되고, 전북도민체전의 주무대인 고창공설운동장, 청보리 축제와 연계한 고창학원농장(공음면), 고창 문화관광의 핵심인 고창읍성(고창읍), 선운사(아산면) 등지에 지역출판도서 전시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은 아시아지역출판을 비롯해 한국지역출판역사, 지역에서 태어난 어린이책, 그림책, 예술성 짙은 책을 전시하는 특별부스를 준비해 지역출판의 격조를 확인하게 한다.

이밖에 전라권역의 대표서점, 독립책방 초대전, 지역교사들의 학교출판 초대전과 저자와 만남 등 지역출판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엿보게 한다.

군관계자는 “지역책아카이빙 비전선언 ‘고창선언선포식’, ‘한지연의 날’, ‘지역도서전기념도서출판기념회’, 지역예술인 공연 등을 통해 흥겨운 지역인문페스티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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