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 양희재, 전평기의원은 지난 1월18일 오전 제228회 임시회를 통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양희재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구 남원역사 활용방안으로 남원의 역사성을 상징하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복원, 조성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 의원은 첫째,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켜 구국의 일념으로 희생하고 헌신한 우리고장 출신의 의병에 대한 사적비 건립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또 남원은 가야 유적지를 비롯해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은 113건의 국가 및 도지정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정해 나아가야 할 비지정문화유산이 많이 산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원시가 사적지 또는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가야유적지를 비롯해 남원성터, 교룡산성 등과 같은 부동산문화재 일부에 국한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 밖의 비지정문화재에 대해서 남원시는 어떠한 대응과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질의하고 제언했다.

이어 전평기의원은 지역실정에 맞는 수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운행에 관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타 지자체의 예를 들어설명했다.

특히, 현재 중앙부처와 도에서도 농촌의 열악한 교통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혜인구는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도에서 지원하는 수요버스 DRT사업도 일부지역에 국한되고 있는 현실에서, 보조사업에만 의존해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언제까지 버스회사에 막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면서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합니까 ? 대중교통 복지는 공공에서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제 남원도 지역 형편에 맞는 대중교통서비스가 실현되도록 시 차원의 과감한 개선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요간선 도로는 시내버스회사가 시민편의 지원을 위해 집중적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 마을에서 소재지 이동하는 운행은 권역별 또는 면별 협의체등을 활용해 순환버스(소형, 일부공영제)를 운행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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