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매년 방학을 맞아 해외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필링코리아’ 환영식을 21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갖고 2주간의 프로그램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동계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는 4개국 17개 대학 160명의 해외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체험기간 동안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문법과 기초 회화 등을 공부하고, 매일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일원을 돌아보며 전통혼례나 풍물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동계 프로그램에는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키캠프도 진행된다.

평소 눈을 구경키 어려운 인도네시아와 미국 괌 대학의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상해출판인쇄전과학교 학생 40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전북대 미디어센터에서 영상제작과 관련된 수업을 받고 한국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윤명숙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더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외국 학생들에게 전북대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자매대학으로서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최근에는 대학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대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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