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소방서가 음식점 등 데워진 기름을 사용하는 곳에 ‘K급 소화기’ 비치 캠페인을 벌였다.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 18일 남부시장 내 음식점에서 배기용 후두 내부 청소 중 발생한 주방화재에 대비해 21일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방에서 식용유 등 기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일반 소화기로 표면상의 불길은 진화해도, 이미 데워진 기름의 온도가 착화점보다 높아 재 발화 할 우려가 있다.

이에 반해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해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냉각소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산소방서 관계자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을 새로 허가 받기 위해서는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고, 이미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식용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비치하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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