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계획 발표 8대과제 제시
농업기술 개발 확산등 추진
'스마트팜 농업기사' 신설
미래 성장동력 창출등 꾀해

농촌진흥청이 올해 스마트농업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로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만들기를 본격화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1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8대 중점 과제는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기술 확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 농업 지원 기술 확산 등이다.

우선, 스마트농업 확산의 주요 추진 계획에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국가표준 11종을 확대(축산분야)하고 2020년까지 수출형 국제표준 3종을 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난해 개발한 빅데이터 이용 스마트팜의 생산성 향상 모델(토마토)을 고도해 딸기·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도 추진해 전문가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바이오 이종장기용 형질전환 돼지의 각막을 원숭이 눈에 이식하고,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 신소재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 생산 기반 기술 확대 부문에서는 농장단위 기상 재해의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료용 벼와 두류, 잡곡 등 기계화 적합 밭작물의 품종 개발에 나선다.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기술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이해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기술측면에서 지원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기술을 보급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직권등록 확대(4,746건)와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품목별 경쟁력 제고와 기술 확대를 위해 인구 구조·소비 경향 변화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품종(원예·특작, 축산) 개발에도 나선다.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도 강화한다.

코피아(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센터 확대,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해 대북 농업기술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부문으로는 74곳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가공·창업과 신규 농업인 정착 지원 강화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농업 지원기술 확산을 위해 농촌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치유농업과 동물교감 교육 모델 개발과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개방 물결과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도화되고 첨단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스마트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농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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