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넘치는 정읍 실현을 위해 문화와 관광, 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의 고부가가치를 통해 실제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22일 민선 7기 2019년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시장은 또“정읍은 오랫동안 고인 물처럼 정체돼 왔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이제 새로운정읍, 희망의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희망이 샘솟는 행복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면서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행정에집중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 산하 공직자 모두가 시민의 뜻을 경청,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열린 소통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편집자주

 
질문 1) 우선, 2018년 주요 성과부터 소개해주시죠.
- 지난해 7월 민선7기 정읍시정 출범이후 정읍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들과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시정 발전의 탄탄한 토대를 닦았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납세자 보호관 운영 실적 평가 최우수와 전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를 비롯 2018년 소비자 선정 올해를 빛낸 도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성과들도 이루어 냈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정읍시민과 출향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성과를 꼽자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황토현전승일(5. 11.) 선정  민선7기 5개 분야 82개 공약사업 확정 2019년도 국가예산 5,547억원 확보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 3년 연속 선정(736억원) 정읍 구절초축제 등 지역축제 성공 개최 사계절 토탈관광 기반 구축(정촌가요특구 조성사업 마무리,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준공) 첨단과학산업 R& D 기반구축과 연구 역량 강화 생활밀착형 시민 공간 확충(아양산 무장애나눔길 조성 등) 시내 버스요금 단일화(2019. 1.1. 시행, 1,000원) 저소득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입니다.
 
질문 2) 새해가 되면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다양한 사자성어를 담아 신년사를 발표한다. 정읍 역시 줄탁동시(啄同時)를 내놓았다. 어떤 의미인가?
-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합니다. 부화된 병아리가 알 속에서 소리를 내며 여린 부리로 단단한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사력(死力)을 다하는 것(3일 만에 나오지 못하면 질식사한다 함)이 碎 (줄)이고, 이것을 어미닭이 알아차리고 정확히 시간을 맞춰 동시(同時)에 겉껍질을 깨주는 것이 啄(탁)입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합니다. 이와 같이 어떤 일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동시에 협력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줄탁동시는 정읍시민 모두가 서로 합심하여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민선 7기 정읍시는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읍, 희망의 정읍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난해 6개월여 동안 시민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5개 분야 82개 공약사업을 비롯 희망 정읍을 실현시킬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제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구체적으로 실행시켜 완성도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행정의힘만으로는 정읍이 직면하고 있는 어느 것 하나 해결할 수없습니다. 줄탁동시(啄同時)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시민사회의 힘, 민관의 상생과 협력으로 새로운 정읍을 향해 담대하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질문 3) 올해“비즈니즈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히셨는데요...
- 지방자치제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자치단체장(시장)입니다. 지역의 단체장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지역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나지역 발전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맥락에서 시장은 당연히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이러한 각오를 담아 올해를 ‘정읍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정읍은 내장산과 구절초로 대표되는 자연 경관은 물론 백제가요 정읍사와 동학농민혁명의본고장이자 풍수도참(증산교, 강증산)과 민족종교(보천교, 차경석)의 산실인데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역사적인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고 사람 친화적인 도심과 골목, 전통시장 등의 많은 자랑거리를 비롯 가치 있고 사람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자원이 많은 곳이고, 외부 평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궁무진한 지역 자원을 팔아서 정읍에 돈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정작 정읍시민들은 정읍의 무궁무진한 자원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정읍시민 스스로 이들 지역자원이야말로 정읍 발전의 근간임을 깨닫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총력을 쏟을 것입니다. 관광의 세계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도 매력적인 지역을 찾는 이들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정읍을 세일즈(sails) 하겠습니다. 
 
질문 3-1) 남다른 결의가 인상적이다. 세일즈 대상이 문화관광만은 아닐 테고 특히 일자리 창출도 비즈니스 영역인데, 일자리 만들기 대책도 궁금하다.
- 민선 7기 정읍시가 준비하고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고 정읍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것인데, 핵심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3개 국책연구소 입지, 전북연구개발특구 등 정읍의 강점을 토대로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관건은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입니다.
 
내장산 자락인 신정동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와 관련 연구시설이 입주해 있고 현재 550여명의 연구원들이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책연구소와 연계해 1단계로 조성한 89만6천여㎡의 첨단과학산업단지가 100% 분양되면 2단계 조성사업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국책연구기관과 첨단과학산업단지 일대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전북연구개발특구 농생명융복합지구, 2015. 7. 13.)돼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적극 알려서 경쟁력 있는, 우량기업들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원시스 철도공장은 1월 (1.8.) 현재 6천억을 수주했는데, 앞으로 추가 수주까지 감안하면 1조원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착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고용효과도 당초보다 크게 늘어난 300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정읍에 돈이 모일 테고, 이를 토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정읍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질문 4)‘2019-2020을 정읍 방문의 해’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 큰 틀에서 보면 ‘정읍방문의 해’ 운영도 정읍 세일즈 일환입니다. 정읍방문의해 운영을 계기로 정읍의 역량을 결집시켜서 정읍이 갖고 있는 자원을 집중적으로홍보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킴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고합니다. 
 
관련해서 ‘감동호르몬 분출, 체험여행 1번지 정읍!’을 비전(vision)으로, 5월 중 정읍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 정읍 세계 드론 챔피언십과 캠핑페스티벌 대회를 비롯 2019 설날 장사씨름대회(2.1. ~2. 6. 국민체육센터) 개최, 전북 최대 규모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건립, 용산호 복합힐링 레저공간 조성 사업 등을 준비 중입니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내장산을 거점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백제가요 정읍사, 태산선비문화 등 정읍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태산선비원 건립과 정읍문화원 신축, 수제천원 건립, 산내면 장금리 일대 대장금테마파크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의 밑그림 그리기에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그리고 여행의 백미는 각 지역의 음식을 맛보는 것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이러한 점도 놓치지 않고 정읍의 먹거리를 알리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육당 최남선이 평양 감홍로, 전주 이강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뽑은 태인의 ‘죽력고’, 타임지(紙) 선정 세계 10대 푸드에 선정된 귀리,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단풍미인한우, TV 프로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볶음짬뽕(양자강), 쌍화탕(전설의 쌍화차거리), 떡갈비(태인 백학정)와 참게장 백반(태인 대일정) 등 한번 맛본 이들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을 먹거리들이라고 자부합니다. 
 
질문 5) 법령 개정과 국무회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선정돼 감회가 남다를 텐데, 동학선양사업은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 이번 기념일 선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중국의 태평천국운동, 프랑스 농민혁명과 함께 세계 3대 농민혁명으로 가는 주춧돌이 마련됐다고 봅니다. 기념일 선정이 특정 지역의 승리나 패배가 아닌 동학농민혁명 선양 사업의 전국화와 세계화의 동력이 되고, 혁명군들이 꿈꿨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조선의 끝자락, 우리 민족이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전국 각지에서 온 백성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이며, 시대의 분노였습니다. 앞으로 혁명의 불씨를 지폈던, 혁명의 맏형인 정읍이 포용하면서 전 국민들과 함께 혁명선양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2020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도 나서겠습니다. 또 현재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끝까지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혁명으로 발돋움 시키겠습니다. 더불어서 UCC 제작이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프로그램 포함 등 청소년 대상의 선양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첫 행사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2월 24일 상평동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질문 6) 정읍의 미래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대한 장기적인 구상도 말씀해주시죠.
- 잘 아시는 것처럼 정읍 신정동은 앞서 말씀드린 3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센터,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 농생명융복합거점지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읍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곳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정읍’이라는 비전 아래 정읍에 소재한연구소 기술성과 확산에 집중하고, 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혁신 전략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연구소 기업 10개소 출범, 100개 선도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5,000개 창출로 과학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정읍 건설’이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R& D 경쟁력을 갖춘 구소와 연구개발특구를 묶어 정부의 스마트 균형정책에 발맞춘 지역 성장 거점형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4개(① 지역 중심 R& D 투자 확대 ② 과학기술 인프라 활용성 제고 ③ 과학기술 혁신플랫폼 구축 ④ 창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지원 강화)의 추진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구소와 대학 내 벤처기업 입주공간을 확충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R& D 연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질문 7) 정읍에서 축산업은 2017년 기준 전체 농업의 60.6%를 차지할 정도로 오랫동안 정읍경제 핵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만, 최근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 말씀하신 것처럼 정읍은 축산선진지로서의 위상을 떨쳤습니다. 하지만 축산 성장세에 부응한 시설 개선 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축산의 대표적인 부정적인 문제로 분뇨처리와 가축질병, 축산악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이 축산 악취인데, 이는 국내 전체 민원의 30%를 차지할 만큼 지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읍에서는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해만도 무인악취 포집기 5개 설치,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농가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우분 연료화 사업을 비롯 무인악취포집기 추가 설치, 축산악취 기동 점검반 운영, 지속적인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악취배출시설 지정고시 등 많은 노력을 쏟겠습니다. 
특히 민선 7기 공약인 에코축산 세부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이중 첫 번째가 ‘시민 소통형 축산악취관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축산 냄새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돈(豚)분 당일 배출, 분뇨처리시설의 밀폐화, 돈사 이전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격려 해주십사, 당부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축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러한 행정의 노력과 함께 축산인들의 인식 개선 또한 반드시 필요 합니다. 축산업 확대에 따른 환경문제 발생과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맞물리면서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축산이 지역주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서는축산인들도 시설 개·보수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속도도내야 합니다. 이러한 축산인들의 자세야 말로 축산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 아니겠습니까? 시에서도 축산업의 양적 팽창보다는 친환경 생태축산 양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질문 8) 정읍의 농민·소상공인·중소영세기업인을 위한 대책은?
- 정읍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농업·농촌 살리기, 농업인 지원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공약사업인 농민수당 지급과 관련해서는 전북도의 공익형 직불제 사업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 복지시책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과 출산여성 농가 도우미 지원 등 모두 9개 사업에 49억7,300만원을 투입한다.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편의 장비 지원, 농업법인 청년 인력 고용 지원 등도 농업인을 위한 대표적인 시책이다. 
 
이밖에도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베리류 식품제조 및 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한 베리농업 경쟁력 강화, 반려동물 사료생산 틈새농업 공략과 함께 귀농귀촌 활성화 기반 구축 일환으로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조성, 지역에맞는 고소득 품목 재배 교육,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도 강화하겠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착한 가격업소와 전통상업 점포 등 자생력이 필요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건실한 업체를 육성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업체 당 3천만원), 착한가격업소(30개소) 인센티브 제공, 전통상업점포(13개소) 육성 지원을 계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영세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와 소상공인 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지원하겠다. 카드 수수료 지원 관련, 4억4,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연매출 4,800만원 이하 업체가 대상이고 업체 당 최대 14만4,000원을 지원하겠다. 소상공인 공제 가입 지원과 관련해서는 연매출 3억원이하 공제 신규 가입자의 1년 간 공제 가입 장려금 1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정읍 만들기에도 힘을 쏟겠다. 관련해 지난해 전북도 내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8년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규제평가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전북도 시·군 중 1위이다.
 
올해도 ‘기업하기 좋은 정읍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중소기업 대상 지원시책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지원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1기업 1담당 기업체 고충처리제 운영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시책을 펴겠다. 지역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나 정책 토론 시 수렴한 기업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고 특히, 실질적인 기업 유치는 물론 기업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원 지원과 기업 중심의 현장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질문 9) 정읍의 미래, 젊은 인재 양성 계획은?
- 개인적으로 한 지역의 인재는 곧 지역발전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인재 양성이 곧 지역발전의 힘이다. 또한 자라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곧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길이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올해부터 고등학교 졸업생(1,300여명, 정읍거주자에 한함)들에게 대학 신입생 대학생활 조기 정착과 사회 초년생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인 당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구직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정읍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복무 장병들에게 상해 보험료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방과 후 수업과 재능 교육도 지원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완하기 위한 지역으뜸인재 육성사업을 비롯 외국어 특성화 교육 강화, 창의과학캠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과 열린 교육을 위한 각종 바우처 지원 등도 대표사업들이다. 
 
질문 10)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책은?
- 민선 7기 정읍시의 시정방침은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복지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느 한사람 어느 특정 계층만이 아닌 각계각층,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복지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등 지역사회 내 단체와 조직 간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 
구체적인 사업을 꼽자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행정 강화 호국보훈수당 대상자 확대 및 지급액 인상 자활사업 지원확대자원봉사센터 조리실 증축으로 체계적인 자원봉사 지원 인프라 구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리모델링 및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호국보훈 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급액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이달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더불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 터 만들기와 시책을 개발하고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의 성공 추진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기반을 다지겠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단일요금제(구간에 관계없이 일반 1천원, 학생 500원), 농촌복지택시 확대와 장애인바우처택시, 전기 저상버스 도입등도 지역과 계층, 성별, 나이를 뛰어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질문 11)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올 한해 정읍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가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희망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고, 만드는 것’임을 잊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희망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결국 사람입니다. 너와 나, 우리가 땀과 노력, 정열과 끈기를 바쳐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정읍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읍의 희망 만들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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