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완주 평촌리 제각

서정적인 분위기의 제각과 시골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서정적인 분위기의 제각과 시골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부근에 오랜 세월을 견디고 소외된 채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각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

얼마 남아있지 않은 고유의 전통적인 제각 또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임이 명백하다.

이번 사진은 한겨울 한적한 시골에 묵묵히 이곳을 지켜온 제각과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 감나무가 주변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멋진 시골 풍경과 어우러짐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스산하고 적막한 겨울 속에 서 있는 제각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가끔 시골길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유적들을 눈여겨보는 것도 옛 선인들을 회상하는 좋은 교육의 현장이 아닐까 싶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