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늘부터 14개시군공무원
합동 점검반구성 상황실 운영
미세먼지 저감 위해 대기 1종
사업장 60개소 집중 점검

전북도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설명절 전후기간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22일 도에 따르면 환경오염사고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해 23일부터 2월1일까지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4개 시군 담당공무원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18개조 35명으로 구성, 현장단속과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에도 422개의 수질·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25개 사업장을 고발조치와 조업중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

이에 대기와 수질기준을 초과한 2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 8억5천6백만원의 초과배출 부과금을 부과했다.

올해에는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감독 소홀과 취약시기를 이용한 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감시활동에 나선다.

산업단지 입주 사업장 중에서도 반복위반업소, 환경민원 유발사업장 중심으로 주야간 특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저감을 위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대기 1종 사업장 60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폐수방지시설을 부적정하게 가동하거나 고장시설을 방치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업장 점검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하는 행위는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장에 대한 도와 녹색환경기술센터는 환경법규와 주요 위반사례에 대한 순회교육과 현장 지도 등 기술지원도 병행 실시한다.

영세사업장과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술 지원도 내달 15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를 근절해 배출사업장으로 인한 도민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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