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제18대 총장선거에서 임용 후보 1순위에 당선된 김동원(60·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전북대 신임 총장에 임용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김 교수의 전북대 총장 임용건에 대해 전격 재가했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 이어 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 국무회의 심의·의결, 대통령 재가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이에 따라 김 신임 총장은 앞으로 4년간 전북대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 총장은 “전북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양보다는 질적 성장,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성장이다”면서 “총장에 임명되면 획일적인 교육에서 탈피, 각자 재능과 개성에 맞는 인재육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29일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총장 임용후보로 교육부에 추천됐으며, 교육부 심의에 이어 청와대 인사 검증절차 등을 밟았다.

하지만 경찰청 간부 등 내·외부의 총장선거 개입 의혹에 따른 고소·고발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인사검증 절차가 늦어져 임용 절차과정이 지연돼왔다.

한편, 김동원 전북대 신임 총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산업공학과 석사와 일본 후카이도 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전북대 산업공학과 학과장과 산학협력단장, 전북지역 산학협력단 협의회장, 전국거점국립대학산학협력단협의회 부회장, 대한산업공학회 호남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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