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A 제동 시험기관 지정
차부품 해외시장진출 탄력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영국 교통부 차량인증국(VCA, Vehicle Certification Agency)으로부터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공인시험기관이란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3개월간의 인증 심사절차를 거쳐 VCA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고 VCA 한국지사로부터 인정서를 수여 받았다.

이번 인증취득은 지난해 1월 적자기적합성(EMC) 분야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제동분야 인증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융합기술원은 국제인증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기술원은 강화되는 자동차 제동관련 안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상용차용 제동성능 평가시스템, 브레이크 CoP 다이나모미터 등의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국내 상용차 제동부품 분야에서는 그동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관련 인프라가 없어 연구개발와 해외인증 취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장비구축과 인증취득을 계기로 국내외 기술개발, 마케팅 등과 연계해 정체된 연관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융합기술원은 VCA 공인시험기관 지정 확대를 비롯하여 ‘자동차 전장품분야 전자기내성 및 전자기적합성’에 관한 KOLAS 인증 신규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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