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40대가 트럭을 훔쳐 운전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덕진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1t 트럭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해 달아난 A씨(46)를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8일 만에 인근 공터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훔친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게 “걸어 다니기 불편해서 타고 다니려고 트럭을 훔쳤다” 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절도 등 전과 15범인 점을 고려해, 재범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수사했다” 고 전했다.

/김현표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