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등 기존 발행 지자체 5곳
60%-신규지자체 5곳 50% 교부

전북도가 지역상품권 할인 발행을 위해 국비 125억 원을 확보,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올해 상품권 발행계획이 있는 전국 1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64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 대상을 1차 선정한 결과 이같이 확보했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연 2조원 발행을 목표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자체에 연간 발행액의 4%, 연간 800억 원을 2차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고향사랑상품권을 운영 중인 군산, 김제, 임실, 완주, 장수 5곳과 올해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남원, 무주, 진안, 고창, 부안 5곳 등 총 10개 시.

군의 발행 예정액 3천123억원을 대상으로 4%인 125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상품권을 이미 운영 중인 지자체는 상반기에 연간 수요의 60%, 신규 지자체는 연간 수요액의 50%인 74억원을 1월중 빠르게 교부할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국비 71억원을 확보 910억원 발행 10% 할인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봤다.

올해는 3천억원 발행을 계획으로 국비 120억원 확보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할인 판매를 할 수 있어 군산경기에 활력을 불어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권 할인판매가 시작되면 지역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소비됨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액 증가는 물론 추가 현금지출 등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로서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큰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시군 지역 내 금융기관 등 판매 대행점에서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며, 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유근주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지역상품권은 지역외 자금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소득증대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주민들의 상품권에 대한 인식 제고와 유통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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