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건소 6대 추진전략 발표
덕진보건소신축-건강검진 확대

전주시가 올해 덕진보건소 공사착수를 포함, 신생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보건의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23일 열린 신년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덕진보건소 공사착수 등 보건·의료분야의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덕진보건소 신축건은 지난해 12월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금강종합건설), 올 추경에 40억원을 확보해 7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위치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7-80번지 일원으로 사업비 149억여원(시비)이 투입돼 부지 3,625.90㎡, 건축 연면적 6,961.64㎡, 주차장은 132면이다.

주요 구성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지원센터, 방문보건센터, 정신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사무실 등이다.

시는 또 이날 보건의료분야 6대 추진전략으로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위한 건강 환경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체계 구축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관리 체계구축 ▲행복한 노년 건강한 삶의 질 향상 ▲건강안전 환경조성 및 정신건강증진 강화 ▲의료 공공성을 선도하는 건강한 전주시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중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사업의 경우, 기존 만19~64세 세대주와 만40~64세 세대원, 만66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에서 올해부터는 만19~39세 세대원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도 기존보다 57개 늘어난 951개로 확대되고 부양의무자가구 소득재산조사 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보건소는 또 기존 청년건강검진사업도 국가 건강검진사업과의 장점을 결합한 ‘내몸사랑 2030 청년건강관리사업’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 청년들은 기존의 청년건강검진과 달리 청년들이 원하는 검사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연 2회까지 수시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전주시 노인복지병원을 치매전문요양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공립요양병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나간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올해도 시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건강증진사업과 각종 의료지원 사업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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