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부터 소규모 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단가를 1인당 300~400원 인상한다.

학교급식은 전북도와 시·군이 50%를 지원하고 있는 도교육청과의 대표적 협업사업이다.

50명 이하는 400원, 100명 이하는 300원을 각각 인상한다.

이에 따라 급식비는 초등학교가 2600원에서 2900~3000원, 중·고등학교는 3천300원에서 3천600~3천700원이 된다.

도는 시·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학교 급식비 도비 부담률도 20%로 상향했다.

지난해부터 도는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비 15%, 시·군비 35%, 교육청 50%로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도비 부담률이 20%로 상향됨에 따라 시·군 부담률이 30%로 낮아졌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도 2020년까지 6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률은 쌀을 포함해 55%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지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농촌의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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