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나라 토종닭 4품종을 전 세계가 참여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올렸다.

이번에 등재한 닭은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 황금종자사업)의 토종 씨닭 종자 개발 연구에 활용하고 있는 4품종 10계통이다.

이 닭들은 주식회사 한협원종에서 유지·보존하고 GSP를 통해 체계적으로 종자를 개량해 온 품종이다.

농진청은 잘 자라고 알을 많이 낳는 우수 품종은 상업용 씨닭 생산과 보급에 활용하고 일부 품종은 미래 가치가 있는 유전자원으로 보존하게 된다.

산학연이 함께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 씨닭 개발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백숙용·삼계용 등 목적에 맞춰 토종닭을 개발하고 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은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범지구적 시스템이다.

현재 199개 나라의 1만 5천여 품종의 가축 유전자원이 관리 대상으로 등재돼 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가축 유전자원은 소, 돼지, 닭 등 15축종 120품종·계통 품종(Breed)은 형태 또는 생리적 특징들이 자손에게 유전돼 동일 단위로 취급되는 그룹으로 플리머스락, 코니쉬 등이다.

계통(Strain)은 품종 중에서 육종학적 특성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어떤 경제형질의 우수성이나 외모 또는 능력 발현 특징을 유전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혈통을 유지해 가는 집단으로 확대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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